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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시즌 최악 졸전’ 펼치고 리그 꼴찌 추락

  • 기사입력 : 2018-05-15 2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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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시즌 최악의 졸전을 펼치고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5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17승 26패를 기록, 순위는 9위에서 10위로 곤두박질쳤다. 팀 창단 이후 최초의 10위 굴욕이다. 기존 10위이던 삼성은 이날 LG에게 4-2 승리하면서 단독 9위로 올라섰다.

    NC가 3-1로 앞서고 있던 9회초,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강윤구와 이민호가 합계 2볼넷 1피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민호는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신본기, 이병규에게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점을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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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0회초 무사1,3루에서 폭투와 포일로 역전을 허용한 NC 구원투수 노성호가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결국 NC는 연장 10회초 2폭투 1포일, 1실책을 범하면서 적시타 없는 추가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가 될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우선 불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팀의 4번째 투수 강윤구는 좌타자 손아섭을 단 한 명을 상대하기 위한 ‘스페셜리스트’로 등판했으나 볼넷을 범하면서 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단 한 명의 주자를 내보냈을 뿐이지만, 선두타자 볼넷이었기에 치명적이었다.

    이민호 역시 1이닝 2실점으로 ‘마무리’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0회초 등판한 최금강, 노성호도 불안한 제구력을 드러내면서 폭투, 견제 실책을 기록하는 등 합계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수비 역시 흔들렸다. 나성범이 9회초 이대호의 타구를 쫓아갈 때 낙구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대호의 타구는 나성범의 글러브에 맞고 땅에 떨어지면서 2루타로 연결됐다. 게다가 10회초에는 교체 투입된 포수 정범모가 포일을 범하고 1점을 헌납하는 등 프로답지 않은 수비 내용을 보였다.

    타선도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NC는 11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단 3점에 그쳤다. 무려 4번의 득점권 찬스를 날리는 등 영양가 없는 타구를 생산해낸 것이다. 박민우와 윤병호가 3안타씩을 몰아치고 윤수강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빛을 바랬다.

    NC 선발 이재학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진이 뒷문을 개방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최저 118㎞에서 최고 141㎞에 이르는 완급조절로 4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며, 정교한 제구력으로 볼넷을 단 한 개도 범하지 않는 등 좋은 피칭 내용을 남겼다.

    특히 4회초에는 이대호와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고비를 맞았지만 2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한편 윤수강은 9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헬멧 부분에 공을 맞고 정밀 진단을 위해 창원 청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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