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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포식자 '백상아리' 거제 앞바다서 발견

길이 4m, 무게 300㎏ 가량 대형상어

  • 기사입력 : 2018-05-15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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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앞바다에서 날카로운 이빨로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백상아리'가 발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어촌계(계장 최석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거창수산의 정치망그물에 걸린 상어의 일종인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상어를 끌어올린 인부들은 "길이 4m, 무게 300㎏ 가량에 이르며, 상어가 발견된 장소는 육지부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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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획된 백상아리. /사진제공= 최석상 도장포어촌계장/

    특히 백상아리는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어 어류·바다거북·조류·바다사자류는 물론 선박에서 나오는 쓰레기까지 먹어치운다

    전문가들과 인부들은 "남해안지역에서 여러차례 상어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상어는 처음 봤다"며 "그물이 많이 훼손된 것으로 볼 때 상어가 그물에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다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어는 통영위판장으로 옮겨진 후 경북 안동위판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오는 7월1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는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통영해경, 거제소방서, 전문가 등과 함께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거제시 덕포동 앞바다에 설치된 연안자망에서는 50cm 크기의 명태 1마리가 어획되기도 했다. 거제에서 명태가 어획된 것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나 서해에서 잡히던 어류들이 남해안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은 수온 상승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바다생태계가 어떻게 변할 지 지금으로서는 알기가 어려워 전문기관의 발빠른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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