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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 민주당은 ‘원팀’-보수후보는 ‘분열’

허성무 후보, 전수식씨와 힘 합쳐
조진래 - 안상수 후보 “단일화 없다”

  • 기사입력 : 2018-05-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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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무-전수식은 함께, 조진래-안상수는 따로”.

    지방선거 투표일을 29일 앞둔 창원시장 선거의 정치지형이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허성무 후보와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이 경선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권력 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 후보와 전 전 부시장은 1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 지방권력 교체라는 대의와 승리를 위해 ‘원팀’이 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 완성과 창원지역 경제를 도약시키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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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오른쪽)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선 상대였던 전수식 예비후보와 원팀을 구성해 선거를 하겠다며 손을 들고 있다./김승권 기자/


    전 전 부시장은 허 후보 선거캠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전 전 부시장은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도움을 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 미안함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당초 목표가 정권교체였으니 향후 선거캠프에서 공직생활, 택시기사의 경험을 살려 돕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마산이 중요한 변수인데 옛 마산시 시절 부시장을 지내셨으니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 중 범보수 단일화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 사람과는 당헌·당규상 연대가 불가능하며, 안상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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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공약 기자회견에서 “안상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조 후보는 또 “안 후보는 오히려 민주당 허성무 후보나 무소속 이기우 후보 등과 연대하는 게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범보수 단일화 결정은 중앙당 결정에 달렸지만 정규헌 바른미래당 후보가 제안한다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가 창원시장 후보 경선만 제대로 했어도 이 같은 분란은 없었을 것이고, 때문에 공천 전횡으로 사천을 만든 잘못된 결정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직접 보여주겠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보수표가 분열되지 않으려면 조진래 후보가 사퇴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금 표심을 계산해도 40%이상의 득표가 가능하며, 반드시 승리해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 조진래 후보는 이날 시장에 당선되면 중요정책의 추진 여부와 방향을 결정하기 전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모바일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론화 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스타필드 창원이나 SM타운의 경우,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통한 공론화의 장을 열면 사전 여론 수렴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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