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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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역주행 위험’ 동마산IC 개선

중앙분리대 연장·표지판 단순화 완료
색깔 유도선·퇴색된 노면 재도색
도로선형 보완 기술 검토 추진키로

  • 기사입력 : 2018-05-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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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일반도로가 나란히 붙어 있고 교차로가 넓어 잦은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동마산IC에 대해 유관기관들은 합동점검을 통해 중앙분리대 연장 및 교통표지판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도로선형 보완을 위한 기술 검토도 곧 추진키로 했다. (4월 4일 5면 ▲‘동마산IC 역주행’ 중앙분리대 연장 추진)

    13일 창원시와 경찰에 따르면 창원시·경남지방경찰청·마산동부경찰서·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 등 5개 유관기관이 지난달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동마산IC 일대에서 합동 현장점검을 한 결과 교통안전시설물 조정과 도로선형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장·단기 개선방안을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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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남해제1고속지선 동마산IC 진출입로에 역주행 방지를 위해 안내선이 칠해져 있다./김승권 기자/

    우선 유관기관들은 고속도로 입구와 출구가 나란히 붙어 있고 교차로가 넓어 운전자의 경로선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약 8m 길이인 진출입로 중앙분리대(시선유도봉)와 실선을 지난달 교차로 전방으로 약 5m 연장했다. 또 고속도로 진입차로를 명확히 유도하기 위해 색깔유도선과 퇴색된 노면을 재도색하는 한편 진입금지 표지판을 없애는 대신 램프 진입부를 따라 입구 방향임을 알리는 화살표(→, ←) 형태의 표지판 2개도 설치 완료했다. 이는 진입금지 표지판(6개)이 많아 운전자들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의견이 반영된 조치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진출부에도 진입부와 같은 형태의 문(門) 형식의 대형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한국도로공사가 예산을 확보해 곧 추진키로 했으며, 경보등 설치 작업과 교통섬 잡목 제거 등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도로선형을 보완해 평면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작업은 아직 구체적인 개선책이 나오지 못한 상태다. 비교적 적은 예산이 들어가는 교통안전시설물 보강과 달리 도로선형 개선을 통한 고속도로·일반도로 분리 작업에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탓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점검을 통해 나온 문제점 가운데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부터 조치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진·출입로를 평면이 아닌 ‘X’ 형태의 입체교차로로 바꾸고 일반도로와 분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별 의견을 조율하고, 기술 검토를 거쳐 비용을 산출해 도로선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3~4개월에 한 번꼴로 이 같은 역주행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낮 12시 4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남해제1고속지선에서 동마산IC로 진출해 정상 운행하던 차량이 역주행하는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앞서 지난 2013년 6월 18일 오전 0시 49분께는 출구로 진입한 차량이 서마산 방면으로 역주행하다 정상 운행하던 승용차와 부딪쳐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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