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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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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지구 살리는 ‘미생물 발효액’ 아시나요

김예진 초록기자(창원 전안초 5학년)
‘착한 미생물’ 80여종 배양한 ‘EM 발효액’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세제’

  • 기사입력 : 2018-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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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기자가 창원 내서읍사무소에 설치된 EM 발효액 투입시설에서 발효액을 담고 있다.


    여러분, EM(Effective Micro-organisms) 효소를 알고 계시나요? EM 효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효모균 유산균 및 광합성세균 등이 주요 균종이며, 항산화력이 뛰어나 악취 제거, 정균, 수질 정화 등 일상생활의 각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EM 효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전안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EM 발효액을 알고 있는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EM 발효액을 알고 있다고 스티커를 붙인 사람이 6명이었고, 23명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EM 효소가 무엇인지 친구들과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내장을 만들어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EM 발효액과 함께 나눠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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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사무소에서 받아온 발효액과 안내장.

    그렇다면 환경에 좋은 EM 효소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지역 창원에는 내서읍사무소 주차장에 가면 큰 통으로 된 EM 발효액 투입시설이 있습니다. 창원시(EM환경센터)에서 배양해 매월 15일경에 보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EM 효소를 필요한 만큼 용기에 담아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EM 원액을 살 수도 있습니다. EM 원액의 경우 페트병의 3/4만큼 쌀뜨물을 넣은 후 페트병 뚜껑으로 EM 원액 한 컵, 설탕 한 티스푼,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잘 섞은 후 일주일 정도 발효를 시키면 EM 발효액이 완성됩니다.

    EM 발효액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EM 발효액은 너무 진하기 때문에 사용 용도에 따라 100~300배 정도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EM 발효액은 온도 변화가 적은 실내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EM 발효액을 사용할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EM 발효액은 위 표와 같이 희석을 해서 연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EM 효소는 화장실이나 하수구의 악취를 제거해 줍니다. 하수구에 EM 발효액을 뿌리면 발효액이 하수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하수를 정화하고 악취를 잡아줍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스프레이에 EM 발효액을 넣어 뿌리면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EM 발효액은 세정력도 뛰어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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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진 초록기자(창원 전안초 5학년)


    EM 발효액을 쓰면 나도 웃고 지구도 웃습니다. 지구와 우리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은 거품 많은 세제 대신 EM 발효액을 많이 쓰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EM 발효액을 지구를 위해 많이 씁시다.

    김예진 초록기자(창원 전안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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