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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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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6연승 김해시청-경주한수원, 내일 1위 놓고 격돌

지난해 4번 맞붙어 4무 ‘막상막하’

  • 기사입력 : 2018-04-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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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 경주한수원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내셔널리그/


    개막 6연승으로 나란히 내셔널리그(실업축구)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김해시청과 경주한수원이 격돌한다.

    김해는 25일 오후 3시 경주공원 4구장에서 경주와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골득실 차로 경주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는 이번 경기가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확고히 하는 일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김해는 지난 20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18년 내셔널리그 6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겨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김해는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재편 이래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6연승한 팀은 또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경주도 21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개막 6연승 했다.

    김해는 이번 경주전에서 진다면 1위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김해는 경주와 승점 18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경주에 5골 앞서 1위 자리를 불안하게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상대 전적 결과를 놓고 본다면 이번 경기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다.

    2017 내셔널리그에서 김해와 경주는 4번 맞붙어 4무를 기록할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양 팀은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규정(챔피언결정전에서 동률을 이룰 경우 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우승)으로 김해가 경주에 우승 타이틀을 내줬지만, 경기 내용만을 따져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김해의 6연승을 견인한 빅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빅톨은 최근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해의 곽성욱이 3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지언학은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윤성효 감독은 “경주는 내셔널리그 최강팀이지만,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연습해왔던 대로 한다면 못 넘을 산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빅톨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찬수나 조주영을 출장시켜 공백을 메우겠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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