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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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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동육교 23년만에 철거한다

노후화·미관 저해로 내달 중 해체
마산합포구, 단계적 육교 철거 계획

  • 기사입력 : 2018-04-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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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의 숙원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육교 철거공사가 내달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창원 마산합포구에 따르면 진동육교는 지난 1995년에 설치돼 23년 동안 시민의 안전한 통행을 도왔지만 이제는 노후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진동육교는 시설 보수에 매년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데다 육교를 이용하는 장애인, 노약자 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은 철거를 계속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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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 23년 만에 철거되는 마산합포구 진동육교./창원시/


    이에 합포구는 내달 중으로 진동육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 관내 보도육교는 서원곡 입구 육교, 진동 야촌마을 입구 육교를 비롯해 현동예곡마을 육교, 진동육교, 해안로 반월육교 등 총 9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29일 마산중부경찰서 1차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 서원곡 입구, 자산동 전원파크 앞, 진동면 야촌마을 입구 육교 등 3개소에 대해서는 심의를 통과해 인근 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재원 확보 및 지역주민과 관할 경찰서 등 세밀한 의견청취 후 세부 철거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또 현동예곡마을 육교, 해안로 반월육교, 자산 대림빌라 육교, 북마산 구름교, 월영화인아파트 육교는 엘리베이터 같은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곳을 통행하는 보행약자는 무단 횡단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육교 인근에 지상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육교를 철거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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