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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론] 민선7기 정책적 사명 ‘해양웰니스관광’- 정구점(Y's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 기사입력 : 2018-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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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웰니스(치유)관광은 해수(산소량 30%), 해풍(음이온), 해사 (모래), 해조류, 해염, 해니(뻘), 해안경관, 해토탄(모아), 해안길, 해안 인문역사적 요소가 치유자원이다. 이들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생활습관병, 만성질환, 정신정서질환, 호흡기, 대사증후군, 스트레스, 근골격계, 트라우마의 치유를 관광활동과 융합한 해양의학치유 모델이다.

    이런 해양치유자원을 근간으로 테레인쿠어, 탈라소, 스파, 크나이프(kneipp) 등의 치유 모듈이 개발되었다. 치유자원은 무한자산이며 환경공해, 부담이 적은 천연 치유 콘텐츠들이다. 특히 경남해안은 미(美) 식약청 수산물 수입관리(1-7구역) 수역이므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동북아시아 대표 청정해역이다.

    경남도가 해양산업 위기대응지구 지정을 독려하고 피해 해안 시군에 긴급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행정이며 한시적으로 고용과 실업지원 대책이 실행된다. 더불어 해양산업위기지역을 보다 항구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검토를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우선 해안경제 재활 플랫폼으로 ‘경남해양웰니스관광특구’ 지정을 숙고하길 청한다. 경남이 20여 년간 축적한 한방관광 노하우와 경남의 청정해양치유자원은 소득 5만5000달러 이상 지속성장할 수 있는 100년 먹거리 산업의 킬러콘텐츠이다. 육로는 중부 및 수도권에서 고성, 통영, 거제 종착 KTX노선의 조기착공이 정책화되고, 항로는 사천공항이 존재하니 대전 중부권과 수도권 등 바다 없는 광역시민 2000만명의 고정고객과 아웃바운드 외국인까지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다.

    더불어 경남 남해안은 내륙에 봄소식을 선두로 전하는 조춘지역으로 해양웰니스관광 프로그램 운영 최적지이며 비수기 없는 4계절 비즈니스 모델 구성이 가능한 곳이다. 시기적으로 중앙 정부에서 갈망하고 있는 해양관광벤처 모델을 구성할 수 있는 해양치유자원이 전역에 산재해 있다.

    둘째, 지중해식 해양웰니스(치유) 모델 개발이다. 선진 사례로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의 랑그독-루시용과 아키텐 등 해안은 매출 1조가 넘고, 독일해안은 400개의 해양치유 쿠어오르트는 45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바이오, R&D, 치유관광 클러스터로 100년 전통으로 형성된 해양웰니스 관광특구이다. 사실 선진사례 지역보다 우수한 지리·환경·인문적 특징을 갖춘 모델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우리 경남해안이다.

    끝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tiago De Compostella) 치유둘레길은 프랑스 생장을 기점으로 스페인의 대성당까지 800㎞ 구간으로 한 달 계획으로 걷는 대장정이다. 경남의 아름다운 해안로인 고성1010번길, 남해1024, 통영1021, 거제1018길은 풍광해안길이며 정부에서 주시하는 해양관광도로이다. 이 지역은 기존 지선을 해양웰니스 트랙인 경남OWT(K.Ocean Wellness Track) 치유둘레길로 특화 조성되어야 한다.

    현재 해수부 해양치유사업단 고려대 이성재 교수팀과 문광부는 치유관광 진흥을 통한 국민건강 복지증진 정책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피로사회에 번아웃된 현대인들이 향후 경남 해변에서 1~2주일을 먹고, 놀고, 쉬면서 치유관광마을에 4계절 체류하는 해안경제의 신지평을 여는 정책을 구상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따라서 경남 한방웰니스 노하우와 항노화산업을 융합하는 해양웰니스 과업은 태동하는 경남 민선 7기에 소망하는 경남도민의 숙원 어젠다이며 정책적 사명이다.

    정구점 (Y's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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