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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상괭이가 삼천포에 나타났어요!

  • 기사입력 : 2018-04-11 1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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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알비노 분홍 돌고래'가 삼천포 앞바다에 나타났어요!"

    사천시는 오는 14일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시승행사를 갖고 있는데,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무리가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객들에게 연일 목격되고 있다. 더구나 상괭이 한두 마리도 보기 힘들다는데, 이 지역에서는 10여 마리 떼로 몰려다니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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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제공 사진.

    특히 세계적으로 20여 마리만 산다는 분홍 돌고래와 닮은 분홍 상괭이가 발견, 바다케이블카 운영에 길조가 아니냐는 희망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상괭이는 다른 돌고래보다 덩치는 작지만, 이마가 사람처럼 반듯한데다 입가에 은근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보는 이에게 기쁨을 주는 동물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시승한 한 시민은 "분홍색으로 빛나는 1m 정도의 거대한 물고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금 후에는 가족들로 보이는 물고기들이 물살을 가르며 헤엄을 치는데 환상적이었다"면서 "옆 사람으로부터 분홍색 상괭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제대로 알았다. 올해는 대박이 날 것만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상괭이의 출현소식에 긴급하게 현황파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해양 포유류인 상괭이는 다른 고래와 한가지로 허파 호흡을 해야 한다. 그물에 걸리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며 "삼천포 앞바다에 출몰한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긴장감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 발견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즉시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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