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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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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팔용터널, 오는 10월 개통한다

안상수 창원시장, 현장 방문
“교통수요 대응·균형발전 등 기대”

  • 기사입력 : 2018-03-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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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창원시장은 20일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방문, 공사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오는 10월 준공과 개통에 차질없도록 당부했다.

    안 시장은 이날 공사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후 “팔용터널 개설사업은 창원시 통합 이후 마산과 창원의 도심을 연결해 하나로 묶어주는 명실상부한 첫 번째 화합의 대동맥 사업이자, 첨단·관광산업 활성화에 초석이 되는 도로공사”라며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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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20일 팔용터널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 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룡동을 연결하는 도심지 주간선도로로 터널 2.63㎞를 포함해 길이 3.97㎞, 폭 20m의 왕복 4차로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만든 법인인 팔용터널(주)이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터널을 건설하며, 총사업비는 1687억원으로 민자 1394억, 경남도 72억, 창원시가 221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2016년 7월 터널굴착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터널을 관통한 후 지금은 터널 내 콘크리트 라이닝 타설과 팔용영업소 설치 등 부대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 공정률은 73%이다.

    이 사업은 팔용터널㈜에서 터널 외 부대시설(영업소 등)을 완공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인 3·15대로, 팔용로, 봉암로에 집중됐던 교통량 중 약 3만대가 팔용터널로 분산돼 이 일대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에서 의창구 중동교차로(구 39사단 정문)까지 차량운행 시간이 약 18분에서 8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 시장은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구39사단부지 개발, 해양신도시 개발 등 도심지 개발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균형 발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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