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 공연 모습.
진주 극단 현장이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놀이극 ‘정크, 클라운’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현장이 지난해 2017 지역협력형사업 우수사례 워크숍에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따른 특전이다.
‘정크, 클라운’은 극단 현장(대표 고능석)과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임이스트 고재경(연출)의 협업으로 탄생한 공연이다. 놀기를 좋아하는 광대들은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 핸들, 선풍기 날개, 찌그러진 냄비 등 여러 고물을 이용해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을 이어간다. 선풍기 날개로 헬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며 전쟁놀이를 하고 고장난 호스로 물을 만들고 찌그러진 냄비와 바가지는 물고기가 된다. 광대들의 해맑은 놀이는 관람객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안김과 동시에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배우들의 능숙한 판토마임 기술이 극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공연 시간은 15~16일 밤 8시, 17일 오후 3시, 6시, 18일 오후 3시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서울에서 현장의 공연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매 및 문의 theater.arko.or.kr 또는 ☏ 02-3668-0007, ☏ 010-2069-7202. 김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