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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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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상남도연극제… 4월 4일~15일 진주 일원

12일간의 ‘색다른 무대’
도내 각 지부별 1개·창원지부 2개 등
12개 지부 13개 극단 참가 경연

  • 기사입력 : 2018-03-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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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연극만찬(演劇晩餐)’을 주제로 오는 4월 4일부터 15일까지 진주 현장아트홀,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경남과학기술대 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연극제에는 도내 12개 지부 13개 극단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다. 각 지부별 1개 극단이 참가하며 창원지부에서만 2개 극단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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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회 경남연극제 대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극단 고도의 연극 ‘오케이 컷!’./경남신문 DB/


    주제인 ‘연극만찬’은 연극으로 만든 풍성한 상차림이란 뜻이다. 고능석 경남연극제 집행위원회 기획실장은 “만찬이라는 단어는 귀한 손님을 모신 가운데 풍성한 음식을 차려놓고 저녁식사를 함께한다는 의미다. 지역 극단들이 주민과 연극 팬을 모시고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연극을 관람하며 즐거움을 나누자는 취지가 반영된 주제”라고 말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창작극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단 이루마(김해)의 ‘적산가옥’, 예도(거제)의 ‘나르는 원더우먼’, 벅수골(통영)의 ‘쇠메소리’, 장자번덕(사천)의 ‘와룡산의 작은뱀’, 미소(창원)의 ‘대찬이발소’, 아시랑(함안)의 ‘처녀뱃사공’, 고도 (진해)의 ‘비극적, 비극’ 등 출품작 13편 중 7편이 창작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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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극제는 4일 오후 7시 20분 경남과학기술대 아트홀에서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마임공작소 판의 ‘잠깐만’)을 시작으로 5일부터 본격 경연에 돌입한다. 대상을 받은 극단은 경남 대표로 올해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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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호 경남연극제 운영위원장은 “‘미투’ 운동으로 지역 연극계에 불미스런 사건들이 드러나 무거운 마음이다. 하지만 도내 연극계가 자성과 자정에 나서며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태·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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