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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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9%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과다 책정”

중소기업중앙회 300개 업체 조사
숙박비 내국인 대비 4배 이상 지출

  • 기사입력 : 2018-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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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과다 책정됐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숙식비 등 현물급여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대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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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E-9) 고용 관련 숙식비 제공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9%는 생산직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과다하게 책정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건비 중 초과수당을 제외하고는 내국인에게 더 많이 지출하나, 숙식제공 등 현물급여에 대해서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더 많은 고용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적용 최저임금 인상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계에서 제기하는 ‘숙식비 등 현물제공을 포함할 경우 내국인 근로자에 대한 역차별’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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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내국인에 비해 87.5% 정도이나 1인당 월평균급여는 내국인 대비 96.3%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저임금이 6470원이었던 2017년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내국인 대비 91.4% 수준이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 4.9%p 증가한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내국인 대비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비중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숙박시설 및 숙박부대비용으로 근로자 1인에 대해 지출하는 비용이 내국인은 4만1000원인데 비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18만1000원으로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식비는 내국인의 경우 14만6000원인데 비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20만6000원으로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숙식비 등 현물급여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중소기업계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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