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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13) 창녕군수

여 2·야 12명 ‘포스트 김충식’ 노린다
민주당 2명 보수텃밭서 도전
한국당 12명 경선 경쟁 치열

  • 기사입력 : 2018-03-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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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수 선거는 현직 김충식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 도전하는데 반해 자유한국당에서는 무려 12명이 출마를 밝히면서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

    창녕은 도내 군지역으로는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고 기업체 유치가 늘면서 미래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부곡하와이 폐업으로 부곡온천 경기가 침체되고, 국·도비를 포함해 270여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던 남지 낙동강워터플렉스 사업이 중단되는 등 대규모 국책사업 부족에 따른 군민들의 불만도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선거 결과와 이들의 미래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창녕군수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는 모두 14명이다.

    민주당에서는 배효문 도당 부위원장과 하강돈 비화가야연구소장이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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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에서는 강모택 전 도의원, 권유관 도의원, 김부영 도의원, 김상규 창녕농업기술개발원장, 박정삼 전 군의원, 성이경 창녕농헙조합장, 유영식 전 창녕JC회장, 이상철 도의원, 이성권 중앙당 당무감사위원, 임재문 전 군의회 의장, 하영범 창녕군산림조합장, 한정우 도당 부위원장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발전을 위한 여당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른 만큼 교두보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이 강한 데다 인물에서 밀리지 않는 만큼 당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에서는 배효문 도당 부위원장과 하강돈 비화가야연구소장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효문 부위원장은 고향을 떠나 창원 등지에서 사업적으로 성공해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하강돈 비화가야연구소장은 평생 군청 공무원 생활을 한 경험을 창녕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한국당= 한국당은 본선보다도 당내 공천경쟁이 더 치열하다. 보수 정서가 어느 곳보다 강한 지역이어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여론에서 밀리거나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공천될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게다가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고향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후보들이 홍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을 내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당이 군민 정서와 동 떨어진 특정후보를 전략공천할 경우 후보간 교통정리가 안 될수도 있으며 이에 따른 역풍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난립해 있는 후보를 모두 경선 구도에 넣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결국 컷오프 이후에 최종적으로 3~4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선을 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전언이다.

    강모택 전 도의원은 창녕이 갖고 있는 많은 소재들을 잘 활용하고 연계 개발해 더 잘 사는 부자 창녕을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권유관 도의원은 군의원·도의원의 의정 활동과 몸소 보고 배운 경험을 살려 골고루 혜택 받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부영 도의원은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로서 농업으로 앞서는 창녕을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김상규 창녕농업기술원장은 지금도 도라지농사를 짓고 있다며 창녕이 농업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삼 전 군의원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죽어가는 보수우파를 적극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성이경 창녕농헙조합장은 조합장 경험을 살려 창녕 농민들이 잘 살수 있는 농업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영식 전 창녕JC회장은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젊은 후보로서 군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도의원은 고향 창녕을 위해 기본이 바로선 정의로운 창녕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성권 중앙당 당무감사위원은 중앙정치무대의 오랜 경험을 고향 창녕발전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재문 전 군의회 의장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 잘 사는 창녕건설에 힘껏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영범 창녕군산림조합장은 고향 발전을 위해 농업 정책을 많이 만들고 농민이 골고루 잘 살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도당 부위원장은 많이 준비한 후보로서 창녕의 자산으로 10만 창녕시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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