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진행 중인 창원산단 내 두산엔진의 본입찰이 2~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격인수후보(숏리트스)에 포함된 키스톤프라이빗웨쿼티 (PE)는 불참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지난 20일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국내 사모펀드(PEF)인 소시어스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모습. /경남신문DB/
매도자 측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3월쯤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하고 5월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숏리스트에 올랐던 키스톤PE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인수 후보자 가운데 하나였던 글랜우드PE 측은 두산엔진의 사업성장성을 검토한 후 참여하겠다는 뜻을 매각 주관사에 전달해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엔진 경영권 지분 42.66%(2965만 주)다. 두산밥캣 등 두산그룹 계열사 지분을 제외한 엔진 사업부만 별도로 매각하는 구조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