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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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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참사 되풀이되지 않게…” 경남도, 소방안전 재점검

올해 2만2720곳 대상 특별조사
소화설비 고장 방치 등 연중 단속

  • 기사입력 : 2018-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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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막대한 인명피해가 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재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체 특정소방대상물 11만3601개소 중 10%인 1만1476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충북 제천 화재를 계기로 관계인에 의한 자체점검이 문제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특별조사 대상을 두 배인 2만2720여 개소로 늘렸다.

    또 지난 1월에는 총 3차례 1524개소에 대해 피난·방화시설을 중점으로 불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396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하는 등 조치했지만 대형화재가 계속됨에 따라 △경보설비 수신기 연동정지 △자동소화설비 연동정지 및 고장 방치 △피난방화시설 폐쇄 및 피난장애물 적치 △대상물 진입로 불법주차 등을 소방안전 4대 적폐로 규정하고 소방본부 및 소방서 30개 ‘소방패트롤단속반’을 운영해 연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최근 화재가 대형화 추세에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45㎜ 소방호스에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65㎜ 소방호스를 활용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소방차량 평균 도착시간도 현재 7분 14초에서 1분을 단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 청사 내에서 출동 대기하는 화재진압대원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소방청사 내에 있는 옥내 계단과 옥상 등의 구조물을 활용한 방수훈련과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소방청사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에 관한 높은 관심과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대비해 합천군 용주면에 경남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체험관은 오는 2019년 12월 개관예정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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