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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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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내일 첫 임시회… 선거 앞 무슨 말 나올까

오는 31일까지 8일간 회기로 열려
박 교육감 구상·한 대행 출마 여부 관심
도의원 6명, 5분자유발언 내용도 ‘주목’

  • 기사입력 : 2018-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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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첫 도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출마예상자들인 집행부와 도의원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도의회는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8일간 제350회 임시회를 연다.

    회기 첫날인 24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도교육감이 도의회에서 새해인사를 한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박종훈 교육감이 내놓을 구상도 관심거리고, 그동안 불출마를 밝혀오다 최근 출마로 입장 선회를 시사한 한경호 권한대행의 발언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도의원들도 마찬가지다. 1차 본회의에서 총 6명의 의원들이 5분자유발언을 신청했다.

    조우성(자유한국당·창원11) 의원은 ‘지방자치 발전’에 대해, 김진부(자유한국당·진주4) 의원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농업기술원 진주 외곽 이전에 대해, 정판용(자유한국당·창원12) 의원은 ‘경남의 미래 부산항 신항에 묻혀 있다’를 주제로 각각 5분발언을 신청했다.

    언뜻 지역구 현안에 대한 것 같지만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회인 셈이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도의원 출마자로 예상된다.

    정의당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영국(창원5)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도정 전반’에 대해 5분발언을 준비 중이다. 여 의원은 도지사 혹은 창원시장 출마예상자로 분류된다.

    통영시장 출마 뜻을 갖고 있는 천영기(자유한국당·통영2) 의원은 통영 현안인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창녕군수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권유관(자유한국당·창녕2) 의원은 ‘겨울가뭄에 따른 낙동강보 수위 개방’에 대해 각각 5분발언을 신청했다.

    현안에 대한 5분발언은 도의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선거운동을 따로 하지 않고도 지역현안에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낼 수 있으니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이다.

    한편 1차 본회의에서는 하선영(국민의당·김해5)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도의원 전원이 동참한 ‘정책보좌관 도입 및 재방자치법 개정 촉구 대정부 결의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1차 본회의에 이어 오는 3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경남도·도교육청)가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한다.

    이어 오는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경상남도 장애인 보조기구의 수리지원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등 17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다수의 의원들이 5분자유발언을 준비 중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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