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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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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바른걸음 걷기’로 초등생 건강 챙긴다

올해부터 ‘Walking & Running’ 추진
교사 대상 걷기 지도사 과정 연수 계획
걷기운동 내용 리플릿·동영상 제작도

  • 기사입력 : 2018-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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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은 2018년을 바른걸음 걷기 활동 원년으로 정하고 초등학생들에게 바르게 걷는 법을 가르쳐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Walking & Running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초등학생들은 방과후 사교육이 많아지면서 시간 부족으로 체육활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또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척추측만증, 굽은등 현상, 거북목증후군 등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이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의 비만도는 심화되고 체육 활동량 감소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저체력(4~5등급)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개선해 학생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바른 자세 유지와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인 바른걸음 걷기 활동인 Walking & Running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Walking & Running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학교, 지역의 시설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해 바른 자세로 걷기 및 달리기 활동 프로그램을 지역특색 및 단위 학교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우선 보건소와 함께 하는 ‘Good Morning 우리 학교 워킹 데이’는 지역보건소 걷기운동 지도사가 등교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걷기자세를 지도하고 전교생이 교실 입장 전 운동장을 5바퀴 이상 바른 자세로 걷도록 한다.

    또 지역별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걷기 지도사 양성과정을 각 교육지원청에서 벤치마킹해 교사 대상 연수를 개설하고 걷기지도 전문가를 초빙 운영하며, 이를 각 학교별 자율연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에서는 걷기 지도사 양성과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보건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체계적 지원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바른걸음 걷기 지도 내용을 리플릿과 동영상으로 제작해 활용하고, 교내 계단을 활용해 바른 자세로 계단 걷기 운동 정보를 제공·홍보하는 ‘건강으로 가는 우리 학교’ 계단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최병헌 경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바르게 걷기와 달리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서 근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 등 기초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면서 “초등학생 바른걸음 걷기 활동인 Walking & Running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면 체지방 감소와 근력 향상으로 초등학생의 기초체력이 향상되고 올바른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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