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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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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되는 법, 교과서로 배워요”

경남교육청 등 10개 시도교육청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재 발간
희망학교에 보급·교사 연수 개최

  • 기사입력 : 2018-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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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사진)’ 교재를 보급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양성에 나선다. 이번 책은 경남교육청을 비롯해 10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초등 3~4학년용과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총 4권이며 교사용 지도서도 그에 맞게 4종으로 만들었다.

    초등 3~4학년용에는 학급에서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규칙이 무엇인지, 모두의 의견은 소중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초등 5~6학년용에는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기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남녀 성차별 없는 세상과 문화·인종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이유 등을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돼 있다.

    중학교용에는 선거와 민주주의, 자유, 평등 등에 대해 실제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 간 토론하며 관련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영상이나 사이트 정보까지 제시하고 있다.

    고등학교용에는 청소년과 인권, 다양성과 차이, 노동과 가치, 언론과 관련된 표현의 자유와 공공성, 과학기술과 안전사회 등 중학교용보다 진전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남교육청은 향후에도 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이를 보급할 예정이며 학교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신청을 받는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교재활용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 신종규 장학사는 “민주주의는 누구의 강요가 아니라 자발성을 자극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육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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