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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감사하는 삶- 이준희 문화체육부 부장

  • 기사입력 : 2018-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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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연말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상중은 수상소감에서 ‘선의와 조언’, 드라마 ‘역적’의 주제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중에서도 “누군가에게는 나이가 선물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짐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경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 가면서 배우는 즐거움, 사람을 대하는 유연함 등 감사할 부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한 살 더 먹는 나이가 나에게는 선물이다. 2018년에는 모두가 정말로 많이 감사를 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감사의 의미에 대한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유대교의 율법서인 탈무드 편에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말일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삶, 이는 결코 말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은 분명한 것처럼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중 하나가 ‘감사’라는 말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 감사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행복지수 또한 높지 않을까? 사람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기에 행복해지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 감사는 행복의 작은 문을 여는 열쇠이다.

    ▼감사는 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사람은 늘 불평할 일만 가득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좋은 일과 더 좋은 사람들만 만나는 것 같다. 감사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감사를 통해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기에 올 한 해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늘 감사하며 하루를, 한 해를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준희 문화체육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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