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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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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면 사송신도시 10년만에 착공

자금난 등 진통 끝 오는 29일 ‘첫삽’
임대아파트 등 1만4893가구 건립
2020년까지 인구 3만7000여명 입주

  • 기사입력 : 2017-12-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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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3만7000여명을 수용할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가 자금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우여곡절 끝에 사업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착공하게 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공동개발 사업시행자인 태영컨소시움(태영·포스코)이 최근 사송신도시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9일 착공하게 됐다.

    사송신도시는 오는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며 LH와 태영컨소시움이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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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조감도./양산시/



    276만6465㎡ 규모의 사송신도시에는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단독주택 430가구 등 모두 1만4893가구(3만7058명)가 입주한다. 공동주택은 60㎡ 이하 7044가구, 61~85㎡ 6782가구, 86㎡ 이상 637가구이다.

    공동주택 중 민간사업자가 6739가구, LH가 7724가구를 분양한다. LH분양분은 10년 임대 3511가구, 영구임대 500가구,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1677가구,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신혼부부 등 서민대상 행복주택도 200가구 포함됐다.

    여기에 근린생활(3만8220㎡), 상업(3만9429㎡), 유통(1만1040㎡), 첨단 무공해 기업체 자족(16만5338㎡)시설과 녹지(85만7336㎡)로 짜여져 있다.

    사송신도시는 LH가 지난 2007년 착공, 2012년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기불황으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막대한 사업비(1조817억원) 조달이 어려워 지연됐다. 하지만 LH에서 2016년 공동주택 규모를 늘려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나면서 재추진이 이뤄졌다.

    사송신도시는 공원과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부산 금정구와 경계지점으로, 부산도시철도 노포동역에서 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11.4㎞) 전체 7개 역 중 2개가 들어선다. 이 도시철도는 내년 2월 착공, 2022년 개통 예정이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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