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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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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속도 낼까

오는 27일 사업설명회 개최 예정
내달 법인 설립, 5~6월 보상금 지급
연말까지 선수금 260억원 입금돼야

  • 기사입력 : 2017-12-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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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보상작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17년을 끌어온 이 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일원에 추진 중인 구산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내년 1월초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달 지장물건 조사를 거쳐 2월 보상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3월 감정평가를 거쳐 5~6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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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감도./창원시/



    이 같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지난 11월2일 실시협약을 체결한 ㈜삼정기업컨소시엄이 협약서에 따라 협약이행금과 토지 보상비 선수금을 차질없이 입금해야 한다.

    이에 삼정기업은 지난 11월 22일 총 민간사업비(3885억원)의 2%에 해당하는 협약이행보증금 중 1차로 47억원(60%)을 보증증권으로 납부했으며, 협약이행보증금 중 나머지 40%(31억원)는 공사착공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또 연말까지 전체 토지 등 보상비의 약 30%인 선수금 26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첫 행정단계로 관광단지 구역계에 대한 토지분할 측량을 지난 11월17일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했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토지소유자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사업설명회도 예정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차질없이 납부금을 납부하게 되면 창원시와 경상남도, 토지소유자가 추천한 감정평가사의 평가를 거쳐 보상액을 산정하고 본격적인 보상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르면 내년 5~6월께 협의된 필지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 성공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민간사업자의 의지를 반영해 전체지구에 대해 동시에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구산해양관광단지의 민간부문시설은 총 4개 지구로 3885억원을 투자해서 저도연륙교 초입부에 기업연수원을 중심으로 별빛 카페촌이 들어서는 기업연수지구, 저도 최남단 지역에 건강과 힐링을 콘셉트로 한 레지던스형 호텔, 콘도, 풀빌라 등을 조성하는 건강휴양숙박지구,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한 어린이 테마파크 및 숲속 체험시설이 들어서는 모험체험지구, 심리·용호지역 구릉지를 활용한 골프레저지구로 이뤄져 있다.

    김 국장은 “5년 후면 17년간 끌어온 구산해양관광단지가 완료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남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테마 해양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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