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3일 (화)
전체메뉴

창원 웅동에 ‘국제학교’ 들어선다

道·창원시·부산진해경자청, 영국 로얄러셀스쿨과 협약
정원 70% 외국인자녀·유학생

  • 기사입력 : 2017-12-17 22:00:00
  •   
  • 창원시 진해구에 경남 최초의 ‘창원 국제학교’가 2020년 9월 개교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7개 기관은 지난 15일 글로벌 인재양성과 보다 좋은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0만달러(200억원)의 외국인투자와 국·도·시비 200억원을 지원해 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에 경남도내 최초의 창원 국제학교인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인이미지
    지난 15일 열린 경남창원국제학교 투자협약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안상수 창원시장, 영국 로얄러셀스쿨 크리스토퍼 존 허친슨 교장 등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시/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영국 로얄러셀스쿨은 영국왕실이 후원하는 학교로, 1853년 설립된 164년의 역사 깊은 학교이다. 2016년 영국 ISI(Independent Schools Inspection: 교육기관 평가)에서 9개 영역 전부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명문학교이다.

    협약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안상수 창원시장, 로얄러셀스쿨코리아 로널드 리처드 해든 대표, 로얄러셀스쿨 크리스토퍼 존 허친슨 교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조진래 경남개발공사 사장, 최위승 (주)진해오션리조트 명예회장, 정판용·심정태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얄러셀스쿨코리아(창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로얄러셀스쿨코리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내 5만6515㎡의 부지에 학교건물, 기숙사, 체육관 등에 2000만달러를 외국인이 직접 투자해 유치원, 초·중·고 교육과정(K-12), 80학급 규모에 2280명 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다른 지역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만 설립이 가능한 외국교육기관으로, 정원의 70%는 외국인 임직원 자녀 및 해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정원 30%는 국내학생 모집이 가능하다. 내국인 학생 입학자격에는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어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학교 설립은 당초 2011년 창원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다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올해 초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외국인투자자 확보와 경상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주)진해오션리조트 등 관계 기관들의 공동 노력으로 해외 명문 교육기관 유치성과를 거뒀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