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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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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부행장급 3명 유임

이철수·구삼조·김형동 연임
‘2년+2년’ 그룹 원칙 반영된 듯
이정원 본부장 첫 여성임원 돼

  • 기사입력 : 2017-12-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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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단행된 경남은행 경영진 인사에서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 경영기획본부장, 김형동 창원영업본부장이 유임됐다.

    또 여성의 역할을 강조해온 김지완 지주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은행 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이정원 지점장이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선임되면서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올해로 임기 5년을 채운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은 퇴임이 결정됐다.

    메인이미지
    마산회원구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은 그룹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2년+2년 임기’ 원칙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임원급 인사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교덕 행장 거취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차기 은행장 선출에 관한 윤곽이 조금이라도 드러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행장급 4명 중 3명이 직을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별다른 변화 없는 안정적인 인사였다는 평가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들의 유임이 통상적인 임기 1년을 보장하는 것일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변동을 유보하는 모양새가 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년+2년 임기’ 원칙에 따라 손 행장은 내년 3월 4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게 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 행장의 거취에 따라 이들의 임기 또한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는 없다.

    만약 행장이 교체될 경우 신임 행장의 경영방침에 맞는 인사가 다시 단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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