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   facebook  |   twitter  |   newsstand  |   PDF신문
2017년 12월 17일 (일)
전체메뉴

“마산자유무역 지상권 평가 제대로 이뤄져야”

마산자유무역기업협회 오찬간담회
입주기업체 대표들·창원시장 참석
공장설비 재투자 어려움 해소 요구

  • 기사입력 : 2017-12-07 07:00:00
  •   
  • 메인이미지
    6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열린 안상수 창원시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강용 기자/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지상권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시설·설비에 대한 재투자가 이뤄지고, 이는 곧 기업유치와 시가지 도시미관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회장 박수현)는 6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입주기업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상수 창원시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방안 방안 논의로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박수현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자유무역지역을 들고 났지만 40여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10여개 회사가 있다. 신산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집토끼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 않겠냐”며 시 차원에서 이들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고질적으로 제기돼 왔던 지상권 평가와 재투자에 대한 어려움 해소 요구도 제기됐다.

    정영식 범한산업(주) 대표는 “지상권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장설비에 대한 재투자가 어렵다. 설비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심 한가운데 낙후된 공장시설들이 남아 있게 돼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지식산업센터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일반공업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등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종훈 대성코리아(주) 대표도 “입주하면서 지상권을 획득했지만 12년째 가격 변화가 없다. 이에 대한 안정성이 담보되지 못하면서 재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가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김정간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상임고문은 “기업체가 R&D센터를 이전해 핵심기술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뿌리를 내려도 이에 대한 적절한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상수 시장은 참석 기업인들의 건의에 대해 경제국에 “지상권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과 R&D센터를 이전해 온 기업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에 힘써준 안 시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안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자신이 직접 목격했던 1960~1970년대 수출자유지역의 영광을 언급했다.

    안 시장은 “30여년 마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던 시절 마산수출자유지역은 한국 최고의 공업지역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는 이날 안상수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 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