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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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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용병’ 니퍼트·밴헤켄·해커 팀 떠났다

KBO 2018년 보류선수 명단서 제외
두산, 니퍼트와 재계약 협상은 진행

  • 기사입력 : 2017-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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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와 동고동락해온 장수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2018년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헤켄(38),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34)는 KBO가 30일 공시한 각 팀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은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용병’이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두산에 몸을 담아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2012년부터 6년 동안 73승 42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에 진출했다가 부진에 빠져 다시 넥센으로 돌아오고, 재기에 성공한 각별한 인연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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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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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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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

    해커는 2013년부터 함께한 NC의 창단 멤버로, 5년간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처음 2년 동안은 승운이 안 따라 성적이 저조했지만, 이후 3년간 이를 극복하고 에이스로 거듭났다.


    니퍼트, 밴헤켄, 해커 모두 각 팀의 에이스이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대표 투수로 활약해왔다. 밴헤켄이 2014년, 해커가 2015년, 니퍼트가 2016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뛰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만큼 세월이 흘러 노쇠화를 걱정하게 된 것이 이들의 입지에 영향을 줬다.

    넥센과 NC는 이미 밴헤켄, 해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선발했다.

    넥센은 2015-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했고, NC는 27세의 젊은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을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니퍼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는 제외했지만, 재계약 협상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 성적이 떨어지고(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 나이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몸값을 대폭 낮췄을 때 재계약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KBO의 외국인 선수 계약 관련 규약에 따르면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KBO에 통보할 경우 해당 선수의 몸값은 그 전 연도 몸값의 75% 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

    두산은 올해 총액 210만달러를 받은 니퍼트에게 내년 157만5000달러 이상을 주는 것은 너무 많다고 판단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채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NC 투수 제프 맨쉽과 SK의 투수 스콧 다이아몬드, 한화의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삼성 라이온즈의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이 결별을 통보받았다.

    또 두산에서 2년을 뛰었던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타자 닉 에반스는 팀을 떠나게 됐다.

    재계약 의지는 있지만 아직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경우도 있다.

    LG는 소사와 함께 데이비드 허프에게도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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