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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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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의원 “난 친박 아니다”

원내대표 경선 관련 ‘친박’ 분류 반박
“원내대표 출마 고민…급한 건 아니다”

  • 기사입력 : 2017-11-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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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12일)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후보군인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사진) 의원이 30일 “나는 친박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때 박근혜 후보 경선캠프에서 부위원장 겸 특보단장, 그리고 대선기획단 단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자신이 친박계로 분류되는 것을 두고 “언론에서 분류하는 어떤 계파적인 색채의 의미에서 친박은 아니다. 탄핵 국면에서 비박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와 친박 그룹의 ‘혁신과 통합’ 모임 양쪽에서 다 오라고 초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 통합을 이루기 위해 이런 모임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메인이미지
    경남신문DB.


    이어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해 ‘제3지대에서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출마선언이 급한 건 아니지 않냐”고 출마를 사실화하면서도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 한편 당 안팎에서 이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를 ‘친홍(친 홍준표) 대 반홍’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잇단 ‘막말’이 의원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불었고, ‘홍준표 사당화’에 반대하는 반홍(反洪)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 대표는 복당파이면서 비박계 주자인 김성태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중진들도 ‘반홍’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띄우기 시작했다. 한선교·나경원 의원에 이어 이주영 의원까지 홍 대표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그는 홍 대표를 겨냥, “말을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면서 “당이 총력을 모으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일을 위해 당 구성원 전부가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대표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날 홍 대표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견제를 받은 이주영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공방이라도 벌이자는 것이냐. 개인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려는 정치적 의도라도 있냐”고 홍 대표를 몰아세웠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 경선에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견제용이냐. 대표의 이런 가벼운 처신이 당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한선교 의원은 2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 대표의 사당화를 막고 모든 의원이 뜻을 모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바퀴벌레’ ‘암 덩어리’ ‘고름’ 등 홍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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