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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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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방도 확장포장 9곳 ‘10년째 공사 중’

32곳 중 20곳 사업비 집행률 절반 이하
동읍~밀양 무안 등 9곳 착공조차 못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 통해 지적

  • 기사입력 : 2017-1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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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지방도 확장포장 사업이 보완설계 등으로 착공조차 못한 곳이 있는가 하면 착공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완공하지 못한 도로도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현재 진행 중인 도내 32개 지방도 확장포장 사업 중 60%가 넘는 20개 사업의 사업비 집행률이 절반이 되지 않았다. 9곳은 착공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동읍~봉강 국지도(국가 지원 지방도)30호선은 총연장 10.1㎞ 구간인데 지난 2008년 사업이 시작됐음에도 현재까지 공정률이 48%에 그치고 있다. 보상비 부족에 따른 지연 때문이다.


    창원 동읍~밀양 무안 국지도30호선은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와 보완설계 때문에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김해 매리~양산 유산 국지도60호선, 거제 송정~문동 국지도58호선 등도 노선조정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시작도 못한 상태다.

    밀양 동산~각남 국지도30호선은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결과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정돼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경남도는 관련 예산을 반납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진부)는 이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 지연 도로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물었다.

    박해영(자유한국당·창원2) 의원은 “함안 칠북~창원 북면 간 도로가 착공조차 하지 못하면서 인근 재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남도가 창원시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구진권 도로과장은 “올해 6월 설계가 완료됐고 국토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지만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창원 홀대는 아니며 12월 내에 발주공고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황대열(자유한국당·고성2) 의원은 “동읍~한림 국지도60호선 사업은 2004년에 착공했는데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며 “10년이 넘은 사업들은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우성(자유한국당·창원11) 의원은 “로봇랜드 1단계 사업이 2018년에 완료되는데 진입도로인 국도5호선 진척이 더디다”며 “제때 완공할 수 있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구진권 도로과장은 “국도2호선 현동교차로에서 접속해야 하는데 문화재가 나와서 내년 6월까지 발굴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가급적 로봇랜드 진입에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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