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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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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주택공급 과잉에다 경제 신용위험 높아 지원 필요”

건설산업연구원 ‘내년 부동산 전망’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약보합

  • 기사입력 : 2017-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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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경남과 울산지역은 신용위험과 주택경기 위험이 연쇄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18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올해보다 각각 0.5%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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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매매 시장의 경우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보합, 지방의 주택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직접적으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도 부동산시장의 3대 리스크로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수요 위축 △준공 증가 등이 있다”며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관망세는 강화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면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공 시 중도금 대출 해지와 잔금 납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특성상 원활한 자금 이동이 필수적인데 유동성 제약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하방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지방 주택 공급 과잉 지역의 역전세난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과 세종·경북·충남 등지에서는 이미 역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남과 울산 등지는 지역 경제의 신용위험과 주택경기 위험이 연쇄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커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주거불안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분양시장은 양호한 입지의 분양시장 열기는 지속되겠지만, 준공이 많은 기타 지방의 열기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봤다. 건설수주 호황국면도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건설수주 감소 원인으로는 민간 주택수주가 주택경기 하락과 정부 SOC 예산 급감을 꼽았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중심으로 민간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도 SOC예산 감축으로 공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해 향후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수주잔고 확보,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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