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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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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야구장 건립 도비 100억원 지원 ‘시끌’

도의회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최진덕 “창원시만 지원 형평 안맞아”
조선제 “문화재 정비사업 예산 과다”

  • 기사입력 : 2017-11-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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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성애)의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에 도비 지원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문화재 정비사업 예산과 진행에 대한 문제점과 관광 정책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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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종합운동장 내 신축중인 창원마산야구장./경남신문 DB/



    ◆체육지원과= 최진덕(자유한국당·진주2) 의원은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에 도비 100억원이 내년도에 지원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지난 9월 김성준 의원이 야구장 도비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도에서는 예산집행 원칙에 어긋나 이미 폐기된 사업이며 타 시·군과 형평이 맞지 않다고 답변해놓고 불과 두 달 만에 100억원 지원으로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조선제(자유한국당·거창2) 의원은 “지금까지 시·군의 체육관 건립에 도비 지원한 적 없다”며 “예산편성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각 시·군에서 다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경남도는 “여러 가지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살펴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산 여력에 따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화예술과= 정연희(자유한국당·창원3) 의원은 “‘종교문화 교류지원’ 예산 4000만원이 책정됐는데 현재까지 집행률이 ‘0’이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장순천 도 문화예술과장은 “중국 서장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사업하면서 종교부분 교류를 하고자 했는데 사드 문제 때문에 한중 간에 여행이 어려워 올해는 할 수 없이 예산전액을 삭감하려고 한다. 최근 한중정상회담도 했으니 내년 상황을 보고 계획을 세우겠다”고 해명했다.

    김성훈(더불어민주당·양산1) 의원은 가야사 복원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경남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장순천 문화예술과장은 “국비 지원이 없으면 사업이 어렵기 때문에 국회, 중앙부처, 문화재청 수차례 방문해 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야사 관련 용역 예산을 내년도에 편성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조선제(자유한국당·거창2) 의원은 “지난 예산 심사 때 하동 칠불사 아자방 관련 예산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문화재 정비사업 예산은 다른 사업의 2~3배에 달한다”며 “수의계약을 하는데 지자체에서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과장은 “수의계약이라도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에서 맡고 있다. 계약방식은 관련 지침을 변경하도록 문화재청에 요구하고 건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금강송 쓴다고 하고는 미국산 소나무를 쓴 ‘거북선’처럼 될 개연성이 있다. 애초 금강송이나 국내산 소나무가 부족하다면 현실적으로 미국산 소나무를 쓰되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설계와 달리 공사하는 부분은 시·군과 협력해 합동으로 점검해보겠다”고 답했다.

    정연희 의원은 문화예술진흥기금과 관련해 “현재 139억원이 조성돼 있는데 2025년까지 1000억원 목표가 되겠냐”고 물었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확보하려고 부서에서는 노력하고, 예산부서는 양해를 구하는 상황이다. 재정건전화 시책이라든지 부채제로라든지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며 이해를 구했다.

    ◆관광진흥과= 정재환(자유한국당·양산2) 의원은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관광객이 급감한데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박정준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뿐 아니라 제주와 서울도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도에서는 신규시장 발굴을 위해 김해공항 직항도시인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고, 15억명에 달하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말했다.

    최진덕 의원은 진주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와 관련해 “유료화해서 흑자 냈다. 도비 지원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유료화는 동전의 양면이다. 유료화로 흑자를 봤다고 하지만 관광객 수는 줄었다. 도에서는 많은 분들이 와서 폭넓게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성애 위원장은 도내 사찰에서 운영 중인 ‘템플 스테이’에 대해 호평하며 ‘향교 스테이’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종교적인 저항감을 느끼는 분도 있기 때문에 향교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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