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상수(사진) 창원시장이 9일 서면을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8일 4면)
안 시장은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실시한 경남도지사 후보군 적합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군 중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이날 창원시청 공보관을 통한 서면입장에서 “최근 한 기관이 여론조사를 하면서 (저를) 도지사 후보군으로 올려놓았고, 더욱이 도지사 후보군 중 자유한국당을 비롯, 야권 후보군 중 1위로 발표함에 따라 마치 본인이 도지사와 창원시장 사이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비쳐져 시민들이 혹시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중앙 정치를 마치고 고향 창원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려고 시장이 됐고, 그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 없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할 일은 고향 창원을 위해 벌여놓은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원시장 재선거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안 시장은 평소 시청 출입기자 등에게 통합2기 창원시장으로서 펼쳐놓은 관광·산업관광·문화예술·청년 일자리 창출·해양산업·마이스산업·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도시재생·민간 투자유치사업·환경수도 완성·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내년 지방선거 재당선을 통해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서면입장 발표는 평소 이 같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