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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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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종이팩을 휴지로 ‘바꿔 쓰는 행복’

김현지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5학년)
우유팩 1㎏ 모아가면 재생휴지 1개와 교환
다양한 홍보 통해 분리수거 생활화 도와야

  • 기사입력 : 2017-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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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팩을 휴지로 교환해드린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즐겨 마시는 우유를 먹은 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종이팩이 휴지와 그 외 다양한 물건들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창원시에서는 ‘종이팩 따로 분리해주세요’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홍보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분리수거에 관심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유는 가정에서도 많이 마시고, 학교에서도 하루에 1인 1개의 우유를 마십니다. 학교에 홍보를 해서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유팩으로 활용하는 만들기 수업을 일주일에 한 번 조별로 하면 어떨까요? 상상력과 창의력도 풍부해질 수도 있고 친구들과 단합도 잘 되고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친구들과 우유를 마시고, 우유팩을 깨끗이 씻고 말리고 하면서 반 친구들과 우유팩 모으기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우유팩을 모아 휴지로 교환해서 사용한다면, 휴지를 좀 더 아껴 쓰고 ‘우유팩으로 어떤 걸 만들 수 있을까?’ 궁금증도 생길 것입니다. 학교에서 재미있게 분리수거를 한다면 가정에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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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팩을 휴지로 교환하려면 깨끗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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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팩을 완전히 펼쳐 말린 후 읍·면·동사무소에 가져간다.

    종이팩을 휴지로 교환해준다는 사실을 가정주부들도 알고 있는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동에 거주하는 김윤정(36)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문 이 포스터를 보시거나 휴지로 바꾸어준다는 걸 들어보셨나요? 답 아니요. 휴지를 교환해준다고요? 몰랐습니다.

    마산 교방동에 거주하는 최영미(42)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답 이런 좋은 기회가 있는데 아파트에도 홍보가 안 되어 있던데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우유팩을 그냥 버리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 밖에도 3명에게 더 물어봤지만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종이팩을 휴지로 교환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내용물을 비운 종이팩을 깨끗이 물로 헹군 후 완전히 펼쳐서 건조해 줍니다. 그리고 읍·면·동사무소에서 가서 종이팩을 휴지로 교환하면 됩니다. 종이팩 1㎏당 재생롤 휴지(50m) 한 개와 바꿔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종이팩을 휴지로 교환할까요?

    현재 배출되고 있는 종이팩의 무려 70%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고 이 같은 종이팩을 만약 100%로 재활용한다면 6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20년 된 나무 130만 그루를 살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다르게 재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종이팩을 다른 물건으로 재활용해 쓸 수 있습니다. 수납함, 지퍼필통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우유팩, 가위, 풀, 꾸밀 재료들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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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지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5학년)

    학교나 가정에서 분리수거 실천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유팩 모으기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미션 성공 등 즐겁게 분리수거를 한다면 습관이 되어 생활화가 될 것 같습니다.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리수거가 생활화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좀 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지 않을까요? 김현지 초록기자(창원 회원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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