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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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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까지 세코 증축 마칠까

17일 증축 공사 공정률 98%… 조경·외벽 등 19일까지 마무리

  • 기사입력 : 2017-10-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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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한상대회가 내주 개막하면서 창원시가 현재 추진 중인 창원컨벤션센터(CECO·세코) 증축공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앞으로 닥친 한상대회 개최 이전에 과연 창원시가 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해 세계의 한상(韓商)을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선이다.

    일각에서는 내주 열리는 한상대회 개최 이전에 과연 공사를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반면, 공사를 주관하는 창원시는 이번 주중 청소까지 마쳐 쾌적한 시설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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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8일 앞둔 17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증축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성승건 기자/



    ◆세코, 어떤 증축하나?= 세코 증축공사는 3만9800여㎡(1만2000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8689㎡(5600여평)에 달하는 지하 1층~지상 11층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비 245억원, 도비 78억원, 시비 166억원 등 총 49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지하 주차장과 상설전시장, 주 전시장, 회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이번 증축공사로 세코에는 기존 1~2전시장에 이어 이번에 3512㎡의 제3전시장이 증축돼 총 1만2375㎡(3750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증축공사 상황은= 17일 오후 확인한 세코 증축 공정률은 98%선을 보였다. 지하 1층~지상 11층의 실내에는 추가공사와 마감재 공사, 실내청소가 진행돼 작업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실외는 일부 외벽 유리 부착공사와 조경공사, 바닥 판석 깔기 공사가 마무리로 치닫고 있었다. 주요 공정인 소방·전기·통신은 지난 9월 29일 완성검사 필증을 받았고, 승강기도 지난 12일 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완성검사 필증을 교부받았다.

    이날 현재 공사 중인 작업과 관련, 창원시 관계자는 일부 조경 공사와 바닥 판석 깔기 공사, 외벽 일부 패널작업은 19일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3층 제3전시장 입구 천장에는 추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당초 설계서에 명시된 자재로 공사를 끝냈지만 창원시 점검과정에서 마감상태 불량이 드러나 새로운 자재로 마감하고 있었다.

    창원시는 증축된 공간에서 화학제품 냄새 등 환경호르몬이 빨리 배출되도록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냉난방기를 가동해 벽지와 바닥 등에 훈증을 하고 있다.

    이날 공사현장에서 만난 창원시 관계자는 늦어도 19~20일까지는 사소한 청소까지 마쳐 세계한상대회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일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최근 며칠간 비가 내려 공기가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고, 증축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건축하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등 절대공기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세계한상대회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치라는 창원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하루에 공사 인부 300여명이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 국장은 “세코 외부가 현재 어수선한 상태인데, 통상 건축물을 지으면 본 건물을 지은 후 포크레인 등 각종 장비가 빠지면서 바닥 판석을 깔고 조경으로 마무리한다”며 “이번 주 내에는 청소까지 깔끔히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언제?=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세코에서 개최된다.

    ‘세계한상대회’는 매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가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창원시는 이번 한상대회가 역대 가장 품격 있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많은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창원시 우수중소기업 50개사를 선정해 기업전시회 부스를 지원하며, 지역 글로벌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가장 뛰어난 한상대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창원시 투자유치설명회도 마련한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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