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59개 사업에 8조888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16일 오후 2시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5년간(2018~2022년) 5개 부문 259개 사업에 8조8880억원을 투입하는 제5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은 R&D 투자확대, R&D 기획관리 역량체계 정비, R&D 거점기관 효율화 및 혁신추진, 성과 창출형 R&D 투자강화, 우수인력 육성·활용 강화 및 지역문화 확산, 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6개 세부추진계획으로 확정했다.

259개 사업은 △기초과학(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등 7개 사업, 746억4200만원) △과학문화 확산(경남과학대전 등 6개 사업, 91억5000만원) △거버넌스 확충(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등 3개 사업, 5459억원) △과학기술인력양성(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능인력 고도화 등 21개 사업, 1999억9500만원) △10대 전략산업육성(조선해양플랜트, 항공, 차량부품, 풍력부품, 항노화바이오, 방위산업, 지능형기계, ICT, 나노융합소재, 기계소재부품 등 222개 사업, 8조582억9500만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투자한다.

도는 제5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분야(기초과학, 응용과학, 미래기술, 기반구축)에 실무추진위원, 자문위원, 집필위원 18명이 3차례 회의 등을 거쳤다. 이날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4차 산업혁명 주도형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 경남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수립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경남도 R&D 조사·분석 추진상황 및 우수성과 보고, 기타 과학기술 발전방향에 관한 사항도 토론했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