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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오늘부터 두산과 PO] 주목 이 선수!

‘NC 공격의 중심’ 나성범- 포스트시즌 매 경기서 타격감 폭발
‘준PO서 미친 활약’ 노진혁- 롯데전서 2홈런 포함 4안타 맹활약

  • 기사입력 : 2017-10-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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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에서 NC와 맞붙는 상대는 ‘가을 천적’ 두산 베어스다. NC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PO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나 각각 2승 3패, 0승 4패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라 보인다. 와일드카드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간판스타’ 나성범과 준PO 3차전 혜성같이 등장해 ‘미친 활약’을 한 노진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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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을 친 NC 나성범./경남신문 DB/



    ◆NC ‘간판스타’ 나성범= 지난 2015 시즌 KBO 최초 3인 동시 100타점을 달성한 클린업 트리오였던 ‘나·이·테’(나성범-이호준-테임즈)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팀을 첫 한국시리즈에 올렸던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에 이르기까지 NC 공격의 중심에는 항상 나성범이 있었다.

    나성범은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군 데뷔 첫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올렸으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NC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매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나성범이지만 올해는 특히 강하다. 그는 올 시즌 24홈런 99타점을 쏟아내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0.347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100타점에서 1점 모자란 99타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00타점 달성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방망이에 정교함이 더해지면서 공격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가을야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나성범은 지난 5일 마산구장에서 열렸던 SK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몰아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이후 8~15일 치렀던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시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23타수 7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최초 업셋(포스트시즌에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이기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게다가 그는 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한 ‘가을 베테랑’이기도 하다. 풍부한 가을 경험을 가미한 나성범의 화력이 두산을 누르고 또 한 번의 업셋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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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와 준PO 3차전에서 홈런을 친 NC 노진혁./연합뉴스/



    ◆가을야구 승리조건 ‘미친 활약’ 노진혁= 포스트시즌 경기는 단기 총력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날씨, 선수 컨디션 등 작용하는 변수도 많다. 수많은 변수 중에도 가장 큰 변수는 포스트시즌에 갑자기 튀어나와 미친 듯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다. NC 노진혁이 그렇다.

    노진혁은 지난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PO 3차전에서 3회초 ‘베테랑 주전’ 박석민을 대신해 3루수로 투입됐다. 이날 노진혁은 3회말 비거리 120m의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노진혁은 이후에도 홈런 1개를 더 기록, 4타수 4안타(2홈런)를 몰아치고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노진혁은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특별 2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타율은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뛰어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부터 3시즌 동안 1군에서 수비형 야수로 활약했다. 그는 조금씩 경험을 쌓은 후 2015년 상무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후 지난달 21일 팀에 합류했다.

    이번 가을 이전까지 노진혁은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다. 탁월한 수비 능력에 비해 타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3 시즌 117경기에 출전했지만 0.223의 낮은 타율을 기록했으며 2014·2015시즌에는 각각 26경기와 65경기에 출전하는 등 ‘풀 타임 출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는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상무야구단 입대를 택했다. 상무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노진혁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11개를 터뜨리고 3할의 뜨거운 타격감을 장착해 돌아왔다.

    노진혁은 지난 2015년 두산과의 PO 3차전에서 개인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린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대수비’에서 ‘주전 내야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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