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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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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년 1부리그서 뛴다

서울 이랜드 꺾고 클래식 승격 확정
남은 2경기 승패 상관없이 리그 우승

  • 기사입력 : 2017-10-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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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지난 14일 서울 이랜드를 꺾고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경남은 앞으로 남은 2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으며,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클래식에 직행한다.

    경남은 이날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시즌 내내 투톱으로 기용된 말컹과 브루노가 부상·출장 정지로 나오지 못한 대신 권용현과 성봉재가 출전했다. 또 시즌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미드필더 김의원과 골키퍼 김형록도 선발 엔트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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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FC 선수와 관계자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 서울의 김성주가 골문으로 돌파하는 권용현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정원진이 오른발 슈팅을 성공해 경남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 들어선 경남은 승부의 방점을 찍기 위해 전반전보다 공격 수위를 높였다.

    전반 8분 기다리던 추가골이 터졌다. 정원진의 크로스를 받은 권용현이 서울 김영광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찬 로빙슛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경남은 서울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관중 환호를 끌어냈다.

    경기 종료 11분을 남겨놓고 경남은 서울 주한성의 중거리 슈팅에 1골을 빼앗겼지만, 더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김종부 감독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일이 많았고 힘든 일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참관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의 승격을 축하하며 앞으로 경남이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지난 10일 작고한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 추모식이 열렸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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