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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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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지난해 경남서 3704건 수정됐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 교육부 자료 분석
임의적 수정 많고 스펙용 교내 상 남발

  • 기사입력 : 2017-10-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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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합격을 좌우하면서 지난해 경남에서만 3704건이 수정되고 ‘스펙용’ 교내 상이 남발되는 등 불신을 낳고 있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현황’에 따르면 2012년 5만6678건이던 학생부 정정 건수는 2016년 18만2405건을 기록, 5년 사이 3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대구가 5만5475건으로 고교 생활기록부를 가장 많이 수정했고, 서울 2만7690건, 경기 2만7446건, 전북 1만7136건, 충북 1만1378건 순이었다. 경남은 3704건을 정정했다.


    경남지역의 수정 사례를 보면 지난 2015년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부에 기재하는 진로희망사항을 임의로 수정했으며,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증빙자료 없이 정정했다가 교감, 교사 2명이 경고, 교장과 교사 2명이 주의조치를 받았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스펙용 교내 상 남발도 이뤄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수시 합격생 교내 상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수시 입학생의 평균 교내 상 수는 27개였고, 가장 많은 교내 상을 받은 학생은 혼자 120개나 수상해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상을 받았다.

    경남지역은 지난해 198개 고등학교(11만8377명)에서 5742개의 교내 대회가 있었고 12만4423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또 학생 수가 494명인 모 고등학교는 무려 2118개의 상을 남발해 학생 1명 평균 4.28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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