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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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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아파트시장 하락세 지속

부동산114, 9월 매매·전세가격 조사
매매가 0.2% 하락… 거제 하락폭 커
양산·진주는 새 아파트 수요로 상승

  • 기사입력 : 2017-10-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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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도내 아파트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한 달간 0.2% 하락해 전달(-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여름 이사 비수기가 종료됐지만 기존 아파트 공급부담이 커 침체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거제와 창원, 김해 등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지역별로는 거제시가 0.8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거제시는 지역 기반산업의 회복이 더뎌지며 실수요마저 끊겼다.

    김해시는 0.32% 내려갔고, 창원시도 0.23% 떨어졌다. 반면 양산시와 진주시는 새 아파트 위주로 수요를 보이며 각각 0.09%씩 상승했다.

    전셋값은 -0.15%로 매매가격 변동률보다 하락폭은 감소했다. 김해시가 -0.25%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창원시 -0.24%, 양산시 -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진주시는 공기업 이주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0.2% 올랐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도내 아파트 시장의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서성권 선임연구원은 “쌓여있는 아파트 공급물량은 논외로 하더라도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만한 자금의 흐름이 막혀 있다”며 “향후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지만 매매시장은 좀처럼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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