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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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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을 축제 어디로 가볼까

즐거움 쏟아진다… 가을아, 여행가자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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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재촉하는 요즘, 경남 곳곳에서는 손님맞이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힐링·역사문화·가을꽃·추수감사 등 분야별로 40여개 축제가 이달부터 3개월여간 계속된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경남의 가을 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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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남강유등축제

    ◆축제도 가지가지… 힐링·글로벌·역사문화축제

    먼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힐링 축제부터 챙겨보자. 지난 15일부터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4일까지 10일간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다. 품질과 효험이 뛰어난 약초와 한의약의 역사성을 바탕에 둔 축제답게 동의보감관, 산청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氣)체험관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이 낳은 글로벌 명품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1~15일 15일간 진주성 및 진주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주제도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정하고 한국의 대표 4절기를 형상화한 240여개의 특색 있는 등(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최첨단 영상 콘텐츠(미디어 파사드)와 30m 높이의 에펠탑, 4영(용·봉황·거북·기린) 모형의 등, 움직이는 등, 하늘위 풍등 등 한층 차별화된 등(燈)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가장행렬 경진대회,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등 10개 부문 60여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된 개천예술제(10.3~10.10)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드라마 OST 콘서트 등 24개 행사로 구성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1~10.15)이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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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10월 20일~11월 5일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류 최고의 목판인쇄술인 고려 팔만대장경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낼 이번 축전은 새단장한 기록문화관 등으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 신왕오천축국전, 기록문화·디지털 체험, 5D 영상, VR체험, 도예체험, 이재효 작가의 작품전, 국화·야생화 전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해에서는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3일까지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수로왕릉·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유적, 국립김해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문화의전당 등 김해에 소재한 문화재와 주변시설을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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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한지축제

    의령한지축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의령군 부림면 신반시장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지 연필꽂이, 부채, 액자 만들기, 한지사진 인쇄, 한지 뜨기 체험, 한지 소망등 달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한지공예·생산품 전시, 문화공연 등이 어우러져 우리 전통한지를 생활속에서 만나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은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했던 신라시대의 연회를 재구성해서 연회형 공연으로 선보이는 삽량연회, 군무 퍼레이드인 양산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삽량시대 화랑들의 검법 시연, 삽량 출정식, 다양한 삽량시대 체험 프로그램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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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김해 분청도자기축제는 10월 27일~11월 5일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전시·판매관을 통해 접하고, 직접 현장에서 도자기를 구워 저렴하게 공개 경매하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요리와 만난 분청도자기, 대형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도자기축제 기간인 10월 28~29일엔 허황후 신행길 축제가 김해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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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코스모스·백일홍·국화가 흐드러진 가을꽃 축제

    제일 먼저 관광객을 반기는 꽃은 해바라기. 함안 강주해바라기축제가 30일까지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작은 마을 축제로 시작해 5년 만에 20여만명이 찾는 지역 유망축제로 성장한 해바라기 축제는 대규모 해바라기 단지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창녕낙동강유채축제장이 가을에는 백일홍축제로 탈바꿈한다. 14.5㏊에 이르는 백일홍 단지에 창녕 낙동강 백일홍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남지읍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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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

    청마꽃들 둔덕 코스모스 축제는 20~26일 거제 둔덕면 방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에서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9월 22일~10월 9일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심 가까이에는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원 동읍 무점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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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단일품종 국내 최대 꽃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15일간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바다 위 바지선에서 쏘아 올리는 환상적인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해군의장대·군악대 공연, 치어리더 공연, 전국 국화분재 품평회, 국화가요제, 문화예술행사 등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바뀐 축제 장소를 꼭 확인해보고 가자. 거제에서는 거제섬꽃축제가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9일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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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평사리황금들판 전국허수아비 콘테스트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축제

    하동군 랜드마크인 평사리 들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가, 같은 기간에 하동군 북천역에서는 알프스 하동 호박축제가 열려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흑돼지 마구간 관람, 먹이주기 체험, 흑돼지고기 시식 등을 할 수 있는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축제는 10월 14일부터 이틀간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센터 일대에서 준비된다. 밀양 대추 우수성을 알리는 밀양대추축제는 10월 21일부터 이틀간 밀양시 단장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사천시 곤명생태학습장에서는 추수감사축제인 밝은 땅 다솔축제가 10월 26일 열린다.

    한 해 동안 수고한 농민을 위한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천시청 앞에서 펼쳐져 같은 기간 열리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청정수산물인 가리비와 굴을 즐길 수 있는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에서, 국내 농업 분야 최대 축제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주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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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

    ◆맥주 마시고·음식 체험하고·숲길 걷고… 이색 축제들

    남해군 독일마을에서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서 고안한 이 축제는 정통 독일맥주와 독일 현지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역주민이 만든 물고기 모형 바다등(燈)으로 공원이 변신하는 옥포항 문화축제는 10월 16~21일 거제시 옥포항 일원에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개발 등을 위한 창원 음식문화축제는 10월 21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욕지섬 문화축제는 10월 21일 욕지도 일대에서, 사량도 옥녀봉축제는 10월 28일 사량도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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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그린엑스포

    2017공동체한마당&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군 일대에서, 시민 환경의식을 일깨우는 그린엑스포는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창원시 진해루 수변공원에서 진행된다.

    하동에서는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축제가 10월 29일 하동군 청학동 회남재 일원에서, 차량 수백 대가 트렁크를 열고 물건을 사고파는 김해 자원봉사나눔축제&카부츠가 11월 4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그 어느 해보다 올해 경남 가을축제는 풍년이다”며 “가을철 경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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