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관광수익사업으로 추진해온 모노레일 설치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사업비 74억9500만원을 투입해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 완공한 후 시운전 및 직원 훈련 등을 거쳐 내년 3월께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포로수용소~계룡산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 조감도./거제시/
이 사업은 거제시청 인근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평화파크 하늘광장과 해발 500m 높이의 계룡산 상부를 잇는 왕복 1.7㎞ 구간에 선로를 설치한 후 선로에 6인승 모노레일 15대를 운행하는 것이다.
특히 계룡산이 거제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상부에서 거제시내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가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비교적 좋은 전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충북 제천의 관광형 모노레일 등 여러 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익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수익사업으로 추진했던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포기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