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달동네 서민들의 웃고 우는 삶 이야기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내일부터 이틀간 사천시문예회관서 공연

  • 기사입력 : 2017-08-18 07:00:00
  •   
  •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극단 장자번덕의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공연 모습.


    극단 장자번덕이 19~20일 오후 5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김태수 작, 이훈호 연출)를 공연한다.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1990년대 초 옥수동 달동네 서민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한민국 대표 부촌인 서울 압구정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김만수의 옥수동 집이다.

    김만수는 왕년에 노름판을 주름잡았던 타짜지만 모든 것을 털고 평범한 열쇠쟁이로 사는 중년 남자다. 그의 집에는 노름으로 한탕하는 꿈을 버리지 못하는 젊은이 박문호와 밤무대 가수로 살지만 꿈을 놓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가씨 조미령이 세들어 산다. 박문호와 조미령은 서로 아옹다옹하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문호는 우연히 만수가 전설의 타짜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제자가 되겠다며 소동을 피운다.

    이훈호 연출가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모습은 우리가 그간 잊고 있던 사람들 사이의 정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35회 경남연극제 출품작으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7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일반 1만원, 청소년 5000원. 문의 ☏ 010-8738-5898.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세정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