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이태성)는 조선업 위기 극복 및 업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도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대기업 구매조건부 개발’,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 등의 중점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 3억5000만원을 반영한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사업 수행을 위한 기업모집 공고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 (www.gntp.or.kr)에 게시돼 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3년~2015년까지 매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중소조선해양기자재 기업 9개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조선업 위기에 따라 예산을 5억원으로 증액해 13개사에 대한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 19명, 제품개발 11건, 특허 및 지식재산권 확보 7건의 성과를 냈다.

이태성 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조선업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의지와 열의를 가진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중소기업의 상생활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