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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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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인구정책팀 신설 인구 60만 시대 준비한다

정책 컨트롤타워로 운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수립

  • 기사입력 : 2017-08-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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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오는 2022년 인구 6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조직 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인구정책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구는 54만9059명(외국인 포함)으로 도내 2위, 전국 14번째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합계출산율도 1.50명으로 전국 평균(1.23)을 웃돌고 있다. 시민 평균연령은 37.8세로 비교적 젊은 도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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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경남신문 DB/



    하지만 인구 증가세는 지난 2014년부터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전출입 순이동은 지난 2015년부터 마이너스를 기록, 전출자가 더 많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전출초과 현상이 직업과 교육문제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인구유입대책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조직개편과정에서 기획예산과에 인구정책팀을 신설, 정책 컨트롤타워로 운용하고 도시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했다.

    시는 중앙 부처 중심의 획일적 정책은 지자체·민간 등 현장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출산지원, 육아·양육지원, 노인복지 등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인구관련정책을 종합 시책으로 추진하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제기돼 인구정책팀을 신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인구정책은 오는 2022년 인구 60만명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고용·경제정책 △서민주거 안정화 및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주거·환경정책 △임신·출산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지원 시책을 강화하는 보육·교육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존의 출산·보육정책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 확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적극 유입되는 선순환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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