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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13위 격파… 로저스컵 16강 진출

만나리노와 8강행 티켓 놓고 격돌

  • 기사입력 : 2017-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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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2300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고핀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현은 올해 5월 BMW오픈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은 것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잡아낸 사례였다. 당시 몽피스의 순위는 세계 16위였다.

    이번에 세계 13위인 고핀을 물리친 정현은 이로써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을 밝혔다. 또 올해 들어서만 16위였던 몽피스와 13위 고핀을 연달아 제압하며 ‘톱10’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잠재력도 확인했다.

    지난해 2월 고핀과 첫 맞대결을 벌여 0-2(3-6 1-6)로 완패했던 정현은 1년 6개월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3회전 진출 상금 5만8295달러(약 66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49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의 51위다. 다른 선수들의 이번 주 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3회전 결과와 관계없이 40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2번 시드는 로저 페더러 (3위·스위스)가 받았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아드리안 만나리노(42위·프랑스)로 정해졌다. 정현과 만나리노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정현이 만나리노까지 물리치면 톱 시드인 나달과 준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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