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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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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에 ‘뒷돈’ 챙긴 의사 무더기 적발

경남·부산 28명 입건·72명 기관통보
해당업체 의료기기 환자에 알선 대가

  • 기사입력 : 2017-08-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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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의료보조기 업체의 의료기기를 환자들에게 처방해주고 10억원이 넘는 뒷돈을 받아 챙긴 경남·부산지역 정형외과 의사 10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리베이트 수수액이 1000만원 이상인 A(44)씨 등 경남과 부산지역 정형외과 의사 28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000만원 미만의 돈을 받은 의사 72명을 기관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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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료보조기 업체 대표 B(42)씨를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업체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8명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B씨가 운영하는 의료보조기 업체로부터 의료보조기 처방 환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보조기 판매대금의 20~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업체의 의료기기를 환자들에게 처방해주는 대가로 업체 측에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은 물론, 접대비 대납이나 학회 경비, 직원들 간식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28명의 의사는 경남·부산지역 15개 병원 소속 의사들로 병원 한 곳에서 8명의 의사가 무더기로 적발된 경우도 있었는데, 특정 병원 의사들의 경우 지난해 검찰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 당시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콘퍼런스를 가장한 대책회의까지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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