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0일 4차 정기회의를 열어 건설 찬·반 대표단체와 각각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공론화위는 우선 이날 오후 4시 건설 중단 의견을 가진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건설 재개 의견을 가진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원자력학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충분히 검토해 공론화 과정을 설계 및 관리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인과의 간담회를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공론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두 단계로 구분해 공론조사 설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합리적인 공론화 방안’에 대해, 공론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에 대한 의견’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심층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토론회와 별도로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방식으로 공론화를 알리기 위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www.sgr56.go.kr)를 개설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