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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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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형세 역전

2010년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제3국

  • 기사입력 : 2017-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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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보(121~150) 형세 역전

    흑121로 굴복했을 때 백122가 실착으로 A에 그냥 한 칸 뛰었으면 흑 대마는 살기 어려웠다. 백128로 B하여 잡으러 가고 싶지만 흑130으로 뛰면 C와 D의 약점이 눈에 보인다. 흑135까지 중앙에서 안형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산 것은 아니다. 백136으로 E를 선수하고 137 해 흑을 잡으러 갔으면 지금도 잡을 수 있었다. 백은 흑 대마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몇 번이나 놓쳤으며 이제부터는 끝내기 승부다. 흑141은 실수로 백142로 중앙의 뒷맛이 사라지면서 흑145로 가일수가 필요하게 돼 후수가 됐다. 그냥 147에 뒀으면 흑이 유리한 형세였다. 그렇지만 중앙을 완벽하게 살아서는 형세 역전. 미세하나마 흑이 좋은데 끝내기는 이창호의 전공과목이어서 승패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 9단 이창호 ○ 5단 박정환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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