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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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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실수

2010년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제3국

  • 기사입력 : 2017-08-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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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실수

    흑91에서 95까지 됐을 때 백96은 완착. 백104 해 중앙의 흑을 잡으러 가야만 했다. 중앙의 백이 워낙 두터워서 흑 대마가 쉽게 살 수 없는 상황인데 고삐를 늦춘 것은 중대한 실수로 백이 만약 이 바둑을 졌다면 패착으로 지목됐을 것이다. 여기서 흑은 97, 99를 선수하고 흑101, 103으로 우하 귀를 지켜서 버틴다. 흑105에 백106은 강수로 흑107이 어쩔 수 없을 때 백108, 110하니 여전히 흑의 삶이 불안하다. 흑111로 호구 칠 때 백은 112에서 114를 선수해 백세를 쌓고 계속 중앙의 흑을 노려보고 있다. 박정환이 중앙의 흑 대마를 바로 잡으러 가지 않고 흑에게 숨 쉴 틈을 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흑이 중앙의 대마를 살게 된다면 역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백120→백114

    ● 9단 이창호 ○ 5단 박정환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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