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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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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추격

2010년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제3국

  • 기사입력 : 2017-08-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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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추격

    서두르지 않는 것이 이창호의 장점이다. 견실함, 침착함, 기다림 등 이런 것들은 이창호의 주특기인데 이제 마주 앉은 소년이 이창호가 한 그대로를 따라 하고 있다. 소년 박정환이 예전의 이창호를 그대로 답습해 상대인 이창호를 당황시키고 있는 것이다.

    흑61때 백62로 포위하자 흑은 63에서 65로 안정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백66이 느슨한 수로 70 해 우변을 지켜 뒀으면 백은 실리가 많아 아주 편한 바둑이 됐을 것이다. 흑69로부터 백 한 점을 잡고 우변에서 살아 실리를 벌었지만 대신 백은 78로 외곽의 백이 매우 두터워졌다. 흑79로 좌상의 흑마의 사활을 확실히 하면서 백의 응수를 볼 때 백82는 87로 받아 두는 게 컸다. 흑89로 좌변 백5점을 잡아서는 흑이 실리로 많이 추격했다.

    ● 9단 이창호 ○ 5단 박정환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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