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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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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10득점… NC 위닝시리즈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서 10-2 승리

  • 기사입력 : 2017-08-0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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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집중타를 몰아치며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9승 1무 39패가 됐으며, 선두 KIA와의 승차는 5게임으로 유지됐다. KIA는 이날 kt를 상대로 9-3 승리를 거뒀다.

    NC는 이날 선발로 나선 구창모의 제구 난조로 선취점을 뺏겼다. 구창모는 2회초 2연속 볼넷으로 타자 2명을 내보내고 오선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또 다시 2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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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의 경기. NC 권희동이 6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는 승부수를 띄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2회말 출루한 모창민과 박석민이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각각 2, 3루를 밟은 상황에 손시헌이 땅볼로 아웃되며 2사 2, 3루가 됐다. 이어지는 포수 박광열의 타순에 NC는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발 빠른 선발 포수 교체를 감수하고 대타로 나선 이호준은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를 치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NC는 박민우와 김성욱, 나성범, 스크럭스의 4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하며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NC의 공세는 그칠 줄 몰랐다. 3회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권희동은 심수창의 시속 142㎞ 속구를 겨냥해 방망이를 밀어냈다. 방망이에 완벽히 걸린 타구는 중견수 뒤로 뻗어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날 승리는 김평호 수석코치의 과감한 대타작전이었다. 이호준은 2사 상황에 대타로 나서 영양가 만점의 동점타를 치며 공격의 활로를 열고 흐름을 가져왔다.

    NC 타선은 16안타(1홈런)를 퍼붓고 6개의 사사구를 골라내며 10점을 쓸어담았다. 나성범을 비롯해 박민우, 모창민, 권희동, 손시헌, 김태군 등 무려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권희동은 희생번트와 개인 15호 홈런으로 작전수행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과시했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1피안타 2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6번째 승리를 챙겼지만 제구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구창모는 104개의 공 중 53개의 볼을 던지고 8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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